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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에서 깨어난 북방산 개구리 산란

@qortn 2021. 2.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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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산 개구리 첫 산란 소식

지리산 구룡계곡 북방산 개구리

지난 1월 26일 첫 산란 관측

2021.02.13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아나 봄을 알리는 경칩은 아직도 멀었는 데 벌써 북방산개구리가 첫 산란을 알리고 있다. 지구 온난화 등으로 겨울은 짧아지고 있어 기온 상승으로 산란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

자료출처/환경부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 구룡계곡 일대에서 서식하는 북방산 개구리의 산란시기가 지난 2020.02.22일보다 27일 빠른 지난 1월 26일 첫 산란을 하였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 

 

지리산 북방산 개구리 산란일

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 관측을 시작한 2010년 2월 22일보다 27일이 빠르다. 연구진은 매년 지속적으로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리산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도 빨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되는데, 전년 12월의 평균기온이 높을수록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기상청(남원기상대)의 2010년~2020년 기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리산 구룡계곡 인근의 12월 평균기온은 연평균 0.18℃씩 높아지고 있으며, 11년 전에 비해 1.2℃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립공원 산란일 조사

올해 제주도와 월출산, 지리산에서 조사된 북방산개구리의 봄철 첫 산란일로 볼 때, 월악산은 2월 중순부터, 소백산은 2월 중순에서 하순, 설악산과 오대산은 3월 초순 경 첫 산란이 예상된다.

전국의 북방산개구리 산란시기 조사지역은 제주도, 월출산, 무등산, 지리산, 월악산, 소백산, 오대산, 설악산, 광교산(수원)이며, 1월 20일 제주도 첫 산란 이후, 월출산 1월 25일, 지리산 1월 26일로 산란시기는 차츰 북상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방산 개구리
북방산개구리는 우리나라, 일본(대마도)에 분포하는 종(種)으로,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성체는 곤충, 거미와 같은 소형동물을 먹고 유생은 떨어진 낙엽이나 수초, 수서동물의 사체 등을 먹고살며, 산란기는 보통 2월∼4월 사이이며, 암컷은 1년에 1개의 알덩이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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