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어린이놀이터모래 위생상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 위생관리강화 시급

 

최근 놀이터 합성고무 바닥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논란으로인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을 줄수있는 모래 놀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공원·학교 등의 놀이터 모래는 일부 지자체에서 위생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아파트 놀이터 모래는 관리되고 있지 않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30개 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시험검사한 결과, 일부놀이터에서 대장균이, 전체놀이터에서 일반세균이 다량검출돼 위생상태 개선이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 30개 중 10개 아파트 놀이터 모래에서 대장균 검출

대장균은 10개놀이터 모래(33.3%)에서 검출되었고, 일반세균은 조사대상 놀이터모래 전체에서 평균3.2x105CFU/g 수준으로 검출돼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며 놀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 들어가면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내에서도 전염성 설사를 유발함.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무의식적으로 모래먼지를 섭취·,흡입하는 양은 평균 40∼200mg 수준이며, 영유아의 경우 입에 넣는 습성으로 인해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이 크다.

 

☐ 중금속 및 기생충(란) 기준에는 적합

납(Pb)·비소(As)는 조사대상 30개 놀이터모래 전체에서, 카드뮴(Cd)은 9개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됐으나 해당 기준에는 적합하였다.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

수은(Hg)과 6가크롬(Cr6+), 기생충(란)은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

 

 

☐ 어린이놀이터 모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마련 필요

어린이놀이터에 설치되어있는 시설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설치검사 및 정기검사가 의무화되어 있으나, 모래의 경우 ｢환경보건법｣에 따라,놀이터 신축·증축·수선 시에만 확인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안전성 검증이 미흡한 실정이다. 실제로 금번 실태조사 결과 30개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되었고, 대장균도 10개 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되는 문제가나타나 어린이놀이터모래 정기검사 의무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놀이터에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하고 배설물관리를 제대로 하지않으면, 개·고양이 회충, 대장균등에 모래가 오염돼 어린이건강을 위협할수 있으므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위생관리 노력도 필요한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놀이터 예시

□ 환경유해인자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어린이놀이터 환경유해인자 노출 경로

 

ㅇ [납(Pb)] 장기노출시 어린이의 정상적인발달을 저해하며 청각장애·성장 발육장애·학습장애·기억상실 및 이해력 부족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하며 뇌와 중추신경계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ㅇ [카드뮴(Cd)] 칼슘 대신 뼈에 흡수되어 뼈를 약하게 하고 관절을 손상시키며, 이타이이타이병을 유발함. 또한 반복적·장기간 노출은 호흡곤란·가슴통증· 기침등의 심한 폐 손상과 자극을 유발할수 있다. ※ 이타이이타이병은 “아프다 아프다”라는 의미의 일본어에서 유래된 것으로, 대량 카드뮴 중독 으로 인한 병임. 폐광석에 포함된 카드뮴이 체내 농축된 것이 원인임(출처 : 위키백과).

ㅇ [비소(As)] 과거에는 독극물로 사용되었으며, 인체발암성 물질이므로 노출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하여야 한다.

ㅇ [수은(Hg)] 다량 노출 시 신장 독성·피부 발진·고혈압·폐 독성 등과 다리경련·가려움·불면증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또한, 뇌와 중추신경계, 생식 계통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ㅇ [6가크롬(Cr6+)] 장기간 피부에 노출시 가려움·접촉성 피부염·피부궤양이 발생할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간·신장장애·내출혈·호흡장애를 유발할수 있다.

ㅇ [기생충(란)] 개회충의 감염성 충란이 섭취 등을 통해 사람 몸속에 들어오면, 소장에 부화 후 장벽을 통해 간으로 이동하게 됨. 충체가 혈류를 통하여, 전신에 퍼지는 경우 폐·중추신경계·눈·신장 등 모든 장기에 침입할 수
있고, 감염 정도가 높을수록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ㅇ [대장균 등 위해미생물] 대장균은 장 이외의 부위에들어가면 방광염·신우염·복막염·패혈증 등을 일으키며 장 내에서도 전염성설사를 유발함. 일반세균은 오염정도가 높아지면 배탈·설사 등을 유발한다.

 

□ 어린이놀이터의 문제점 및 유지·관리 방안

ㅇ 편리함 등을 이유로 아파트 주거가 보편화됨에 따라 놀이공간 부족으로. 어린이들은 아파트·학교 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음. 어린이들은 모래를 일종의 놀이도구로 인식하여 모래성을 쌓는다든지 집어던지면서 놀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놀이터·공원 등에서 놀면서 무의식적으로 모래먼지를 섭취. 흡입하는 양은 평 40~200mg이며3), 놀이기구·바닥·토양 유래 중금속 등에 대한 노출위험이 크다.

 

어린이 모래 놀이터는 개·고양이 회충에 오염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반려동물의 출입을 억제하고 보호자가 배설물을 직접 처리하는 등 자발적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모래 놀이터에서 흙장난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계통 병원균에 감염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정기적 모래 교체와 소독이 필요하며, 이에 일부 지자체는 어린이공원·공동주택·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의 어린이놀이터 모래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 놀이터 모래 중금속 시험검사 결과

납(Pb)·비소(As)는 조사대상 30개 놀이터 모래 전체에서, 카드뮴(Cd)은 9개 놀이터 모래에서 검출됐으나 해당 기준에는 적합하며, 수은(Hg)과 6가크롬(Cr6+)은 모든 시료에서 불검출.

☞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 놀이터 모래  위해미생물 시험검사 결과

대장균은 10개 놀이터 모래(33.3%)에서 검출되었고, 일반세균은 전 시료에서, 평균 3.2x105CFU/g 수준으로 검출돼 어린이가 손으로 만지며 놀기에는 부적합한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