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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qortn 2017. 2. 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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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음력01월15일

 

정월(正月)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한해 를 계획하고, 일년의 운세를 점쳐보는 달입니다. 우리 민족의 대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날에는 새해에 맞이하는 첫 보름달을 기리며, 한 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라고 할수있습니다.  

 

정월(正月)달에는  설날과 대보름날이 있습니다. 조선 순조(純祖)때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세시풍속서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설날과같이, 대보름날에도 온 가족이모여, 집안에 등불을 켜놓고 밤을 새운다고 하며, 중국에서도 정월보름날을 원소절(元宵節), 일본은 소정월((小正月))이라하여  전통행사를 즐긴다고 합니다.

 


정월초하루가 되면 집집마다 ‘복조리’를 걸어두고, 만복이 들어올 것을 빌었으며, ‘떡국’을 먹음으로써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 하였습니다. 또한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로 가족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면서, 농악을 울리고 지신밟기로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도 하였지요.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에는 보름달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밭이나 논두렁에 짚불을 놓아 들판의 쥐와 잡충을 제거하는 ‘쥐불놀이’, 마을사람들이 모여 짚으로 쌓아올린 달집을 태우며 나쁜 기운을 날려버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등이 행하여 졌습니다.


정월대보름날 밤에뜨는 달은 지구에 가장 가깝게 뜨는달로, 연중 가장큰 달 입니다. 정월대보름 날에는 다채로운 많은 세시풍속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복토 훔치기'라는 풍습이 있는데 부잣집의 흙을 몰래 훔쳐다 자기 집 부뚜막에 발라 복을 비손하기도 하였으며, '용알뜨기'라는것이 있는데, 대보름날 새벽에 가장 먼저 용알이 떠 있다고 생각되는 우물물을 길어오면 그해 운이 좋다고 믿었습니다.

 

 

정월대보름 먹거리로는 오곡밥과 나물을 들수 있는데, 찹쌀, 차조, 차수수, 붉은팥, 검정콩등을 넣어 지은 밥에, 고사리, 시래기, 호박꼬지, 가지나물, 버섯, 고사리등의 나물을 먹었으며, 대보름날에  세 집 이상의 타 성(他姓)집 밥을 먹어야 그 해의 운이 좋다고 하였고, 오곡밥은 많이 먹을수록 좋다고 해서 '나무 아홉 짐과 찰밥 아홉 그릇'을 먹는다고 합니다.

 

 

정월 세시풍속

 

복조리(福?籬)걸어두기

올 한해의 복(福)을기원하는 의미로  설날 새벽에 사서 벽에 걸어두는 조리.

 

지신밟기

정월 보름쯤  지신(地神)을 달래고 복(福)을 빌며,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평안함,건강함, 한해풍작,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입니다.

 

보름날저녁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달맞이, 횃불싸움

보름달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밭이나 논두렁의 짚에 불을 놓아

들판의 쥐와 잡충을 제거하는 ‘쥐불놀이’

 

대보름달이 떠오르기를 기다려 불을 지른후,

피어오르는 연기와 더불어 달을 맞이하고, 빨갛게 불꽃이 피어오르면 신나게 농악을 치면서

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나쁜 기운은 날려버리고, 풍년을 기원하는 춤을 추면서 놀았습니다.

 


 

'더위팔기'라는것도 있는데

임하필기(林下筆記)에서는 이를두고 "당(唐)·송(宋) 사람들은 어리석음을 팔았으니, 이것은 더위팔기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다리밟기'는 고려 풍속으로 다리 병을 물리치기 위한 놀이로, 정월 보름밤에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가 일 년 내내 건강하고 병이 없다고 하여 다리밟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귀밝이술(耳明酒) "

대보름날 아침에 차게 해서 한 잔 마시는것으로, 귀밝이술을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는 의미외에도 1년동안 좋은소식만 들을 수 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조선 후기에 홍석모(洪錫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하고 설명한 세시풍속집,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보면  귀밝이술이라하여" 청주 한 잔을 데우지 않고 마시면 귀가 밝아진다라는 기록이 있습니다..

 

부럼

음력 정월 대보름날 이른 아침에 깨무는 밤·호두·잣·은행 등 껍질이 단단한 과실.
보름날 “이른 새벽에 날밤·호두·은행·무 등속(等屬 : 붙이)을 깨물며,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고 축수하면, ‘피부 부스럼’을 예방할수 있으며,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부스럼없게 해달라는 의미가 있지요.

 


이밖에도 안동에 내려오는 ‘차전놀이’, 경남 통영 ‘오광대놀이’, 충청남도 황도에서 즐겼던 ‘붕기풍어놀이’, 함경도의 ‘북청사자놀이’ 등 수백년 동안 정월의 농한기에 행해졌던 지역별 전통 풍습도 기록으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같은  풍속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고대사회로부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된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세시풍속에서는 예로부터 설날이 집안의 명절이라면, 정월 대보름은 마을의 명절로 이웃들과 함께 뜻 깊은 행사를 함께 하고 음식을 나누며 그 해의 건강을 기원하는것이라 하겠습니다. 우리 조상의 아름다운 풍습은 후세에  물려주어야할 위대한 유산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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