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치은염 과 치주질환

@qortn 2019. 4.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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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500개 질병가운데 다빈도 순위 2위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특히 50대에서 치은염의 진료인원이 가장많았으며, 전체 진료 인원 중 40~50대가 과반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심한경우 치아 발거가 필요할수 있으므로, 평소에 올바른 방법으로 예방하는것이 가장좋다.

자료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통계지표를 살펴보면 65세이상 노인에서 외래 진료비 중 가장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이 ‘치아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이다. 즉, 65세이상의 환자들에서 임플란트 술식이 건강보험 요양 급여화가 되면서 이의 진료비가 많이 증가한것이다. 이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진료비의 약 7배에 해당하는 것으로 진료 인원을 고려하면 1인당 진료비가 가장높은 항목이다.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원인은 치아 우식, 치주질환 및 외상 등 다양하지만, 성인에서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주된 원인은 치주질환이다.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검진 및 치주치료로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또, 치주질환이란 세균에의해 치아주위 잇몸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심한 경우 치조골소실을 일으키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아를 발거하게 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진료비 통계 지표’에 의하면 치은염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이 1500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질환 중 2위에 해당한다. 1위인 급성 기관지염이나 4위인 급성 편도염등이 감기와 관련된 것을 고려하면, 치주질환이 대다수 성인이 가장많이 갖고있는 만성질환임을 알수있다. 또한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해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고혈압, 만성폐쇄성 폐 질환, 뇌졸중, 비만, 당뇨, 조산, 저체중아 출산, 류마티스 관절염, 발기부전 및 치매와 같은 여러 가지 전신질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치주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서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치주 건강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치주질환의 임상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칫솔질을 할때 칫솔에 피가 묻어나거나, 잇몸에서 피가나며, 빨갛게 변하거나 부어오르는것이 있다.

 

또한, 잇몸부위가 주기적으로 근질근질하기도 하고, 이와 이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끼며, 입에서 구취가 나고, 단단한 음식을 씹을때 치아에 힘이없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임상 증상들이 나타났을때는 이미 치주질환이 어느정도 진행이된 상태이기 때문에 빨리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하는것이 필요하다.

 


치주질환은 초기인 경우 치아 주위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치석제거술(스케일링)과 마취를 하고 잇몸 하방의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는 치은연하 소파술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데, 심한경우에는 잇몸을 절개하고 파괴된 치조골을 재생하는 치주재생수술을 시행하기도한다.

 

치주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세균을죽이는 약을 먹어서 치료할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만 치아는 위나 심장같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언제나 원하면 칫솔질을 통해 세균을 제거할수 있기때문에, 고용량의 약을 먹어서 다른 부작용이 생기는 것보다 매일 식사 후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서 치주질환의 원인이되는 세균들을 바로 제거하는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서 치주질환뿐 아니라 치주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전신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최근, 발거한치아를 수복하기위해 사용되는 임플란트 술식은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그러나 임플란트로 수복을 하고 나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임플란트 주변에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염증이 생겨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다시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혹은 어쩔수없이 불편한 틀니를 제작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다.

 

 

치은염, 치주질환및 임플란트 주위염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효과적인 치태 조절이다. 물론 환자들의 전신적인 상태와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질환의 심도와 치료에 반응하는 것이 조금씩 다를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수있는 작은변화, 즉 올바른 칫솔질을 통한 치태 조절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직도 ‘전국노래자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송해는 건강의 비결 중 하나가 20년째 일주일에 한 번씩 치과에 다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매년 조금씩 올라가는 건강보험료 때문에 불평하는 대신, 매일 매일 올바른 칫솔질 습관으로 후손들에게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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