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안과질환 포도막염

@qortn 2018. 11. 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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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

특별한 질환이없이 평소 건강하게 지내며 병원 방문할일이 없었던 이모 씨(21·남)는 오른쪽눈의 충혈, 통증이 발생한 이후, 점점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으로 내원했다. 처음엔 피곤해서 그런것으로 생각했는데, 증상이 매우심해져 내원 당시 시력은 안전수지 (시력판은 볼수없고, 30cm앞 손가락 개수를 셀수있는 정도) 에 이르렀고, 안과검사및 혈액검사를 통해 그의증상은 강직성 척추염과 관련된 포도막염이 원인인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막염은 말그대로 포도막에 생기는 염증이라 할수있다. 포도막이란 안구의 중간층을 형성하는 홍채(눈을 앞에서 봤을때 검은자로 불리는 부분중 갈색조직), 모양체, 맥락막을 말하는데, 혈관이 풍부하고 염증이 생기기쉬우며 이곳에 생기는염증을 포도막염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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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은 그 위치에따라 앞포도막염,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로 나누며, 이 모든위치에 다 생기는 형태를 전체포도막염으로 부른다.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외상, 염증성 전신질환등 여러원인이 알려져있으나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특발성 포도막염도 발생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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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의 증상 및 진단

포도막염은 그 위치와 염증정도에 따라 증상도 다양하게 나타날수 있다. 앞포도막염은 주로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충혈, 통증, 밝은빛을보면 눈이 몹시부시며 눈물이나는 증상이 발생할수 있으며, 염증이 심한경우 시력저하를 호소할수있다. 중간포도막염, 뒤포도막염일때는 시력저하와 비문증등이 주증상으로 뒤포도막염의 경우 눈부심, 변시증(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현상)도 생길수 있다.

 

 

포도막염에 의한 증상은 다른 염증성 질환인 결막염, 각막염, 혹은 공막염에서도 발생할수 있는 증상이어서, 안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한다. 진단을위해서는 세극등 현미경검사를 통해 안구 앞부분인 전방에 염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외 저안압 혹은 고안압이 동반될수 있어 안압검사가 필요하다. 눈 뒤쪽의 염증여부를 확인하고자 안저검사를 시행하고, 기타 안질환의 감별이나 망막 합병증 여부를 보다정밀하게 확인하고자 형광안저촬영이나 빛간섭단층촬영을 시행하는 경우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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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을 위한 안과적검사 외에 포도막염과 동반된 전신질환을 확인하는것이 필요하며, 이를위해 필요한 검사로는 유전자 검사를 포함한 혈액검사, 방사선검사 등이 있다. 염증성 전신질환 혹은 자가면역질환을 갖고있는 경우 내과의 협진 및 관리가 함께 되어야만 잘 치료되는 경우가있어 이런 전신질환 감별을위한 검사는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다양한 검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원인을 찾을수없는 경우도있다.


포도막염으로 인한 합병증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포도막염 자체로도 시력이 저하될수 있으며, 시신경을 침범하거나 황반부종이 발생한 경우에도 이차적으로 시력감소가 있을있다. 그 외에 포도막염의 합병증으로는 홍채유착, 홍채위축, 백내장, 녹내장, 망막전막, 망막박리, 망막 위축, 포도막 위축, 시신경위축, 안내혈관신생, 유리체출혈 등이 올있고, 매우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상실과 안구로 상태가 발생할수 있다. 안구로라는것은 눈의 전반적인 기능이 매우 저하되어 검은 동자 혼탁, 안압저하, 눈크기 감소, 시력상실 등이 발생된 상태이다.


포도막염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각종 약물이 사용되는데,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하는 경우에는 약에의한 영향으로도 백내장, 녹내장, 안검하수, 위궤양, 당뇨, 고혈압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세심한점검과 치료가 필요하다.

포도막염의 치료

원인이 발견된경우, 그 발병 원인에맞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감염성 원인의경우, 감염을 일으킨 원인균 혹은 바이러스에 적합한 항균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게되며, 감염성이 아닌경우, 염증조절을 위한 국소적 치료인 안약 점안 혹은 경구약(스테로이드) 복용이 필요하다.

 

통증경감 및 홍채가 주위조직에 유착되는 홍채후유착을 방지할 목적으로 동공을 산동시키는 안약(조절마비제)을 점안하여 치료한다. 필요할경우, 점안/경구 스테로이드 외에 눈주위 혹은 안구내 스테로이드 주사를 시행할수도 있다. 염증이 줄어들지 않거나 재발할수 있고 이런 반복적, 만성적인 염증의경우 면역억제제가 필요할때도 있으며 이 경우 약물부작용 가능성에 대해 혈액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것이 필요하다.

 

염증과 동반되어 황반부종, 삼출망막박리, 녹내장 등 다양한 안구내 합병증을 발생시킬수 있으므로, 이에대한 검사및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이런 합병증은 염증이 가라앉더라도 후유증을 남길수있고, 이로인한 시각장애를 남길수있어 지속적 경과 관찰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따라서 치료후 같은증상이 재발하면 지체없이 안과에 방문하여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눈의 손상을 최소화 할수있으며, 재발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검사를 받는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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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막염은 시력저하에 실명까지도 유발할수있는 심각한 안과 질환임에도 아직까지 질환에대한 대중적 인지도가 낮고, 보통 ‘피곤해서 그렇겠지’ ‘일시적으로 그러다가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해 방치하여 치료시기가 늦어지는경우를 자주 경험한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병이 상당히 진행된뒤에 뒤늦게 치료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방지하기위해 평소 눈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상이 느껴지면 미루지말고 안과검진을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 자료출처/ 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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