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암사망율1위 폐암

@qortn 2018. 11.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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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조기진단의 중요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사망의 주요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높아 2015년 암발생 통계에의하면 폐암은 남성 10만 명당 66.8명, 여성 10만명당 28.4명에서 발생한다. 폐암은 남성에서 발생한 전체암의 15.0%로 2위, 여성에서 발생한 전체 암의 7.2%로 5위의 발생순위를 차지하며, 남녀 전체로보아 11.3%로 4위를 차지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률에비해 2015년 암사망 통계 자료에따르면 폐암은 인구 10만 명당 35.1명 사망하여,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에 비해 가장높은 암 사망률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최근 5년간(2011~2015년) 진단받은 암 환자 5년 상대 생존율을보면, 폐암은 췌장암(10.8%) 다음으로 생존율이 가장낮은 암 종이었다(26.7%).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 폐암 환자 10명 중 4명은 암세포가 이미 다른장기로 퍼진 4기(말기)에 질병을 처음 진단받았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를 고려해보면 폐암은 증상발현이늦어 조기발견이 어렵다는 것을 알수있다. 따라서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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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알아야 하는 증상들

폐암의 주요 증상은 기침, 피 섞인 가래(혈담), 호흡곤란, 흉통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 폐암의 약 5〜15%는 아무런 증상도 없이 신체검사에서 흉부 단순 X-ray 촬영의 이상으로 진단한다고 알려져있다. 폐암의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을수있으며, 중요한 점은 폐암의 증상이 감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호흡기 질환 증상과 비슷할수 있다는 것이다.

 

 

많게는 폐암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흡연자의 경우 기침이 담배때문이라 생각하고 쉽게 지나칠수 있다. 따라서 기침, 가래가 지속되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것이 좋다. 피섞인 가래(혈담)는 폐암 말기에 많은 양이 나올수있는 증상이지만 초기에는 양이적으며 나오다말다 할수 있으므로, 적은양도 결코 무시하지말고 전문의의 진찰을 받을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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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폐암환자의 절반정도가 숨이찬 증상을 느낀다. 그런데도 많은환자들이 흡연이나 운동부족탓을 하고 병원을찾지 는다. 호흡이 가빠지는 이유는 암 덩어리가 커져 폐가 압박을받거나, 암으로 인해 흉강에 액체(흉수)가 고이기 때문이다. 또한 폐암 환자의 약 3분의1 정도에서 가슴통증이 나타난다. 폐의 가장자리에 생긴 암이 흉막과 가슴안의 벽을 침범해 생기는 통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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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는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느낌이지만 암이 진행되면 둔하고 무거운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폐암이 진행하여 목소리를 내는 성대를 침범하면 성대마비가 와서 쉰 목소리가 발생할수있고, 암 덩어리가 심장주위의 대혈관을 압박하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상체 부위(머리와 팔)에 부종이 발생할 수도 있다.


폐암에서 생성되는 물질에 의한 증상으로 식욕부진,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날수 있다. 또한 폐암의 전이에 의해 생기는 증상으로 뇌 전이에 의한 두통, 구토, 뇌기능 장애가 있을수도 있으며, 뼈 전이에 의한 뼈의 통증등을 호소할수 있으나 이는 폐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 나타난다.

 

○폐암의 조기 진단을위한 검사방법들
앞서 언급한것처럼 폐암은 초기 증상이 다른 질병과 혼동될수 있고, 증상이 없는경우도 있어 검진을통해 빨리 발견하는것이 중요하다.

 

흉부 단순 X-ray 촬영은 혹으로 표현되는 폐암을 확인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간편한 검사법이다. 하지만 흉부 단순 X-ray 촬영은 일반적으로 5mm 이상의 크기가 증가된 혹이어야 발견할수있어 진행된 병기가 되어서야 혹을 발견하는 경우도있고, 때론 심장 뒤쪽이나 심장 주변 대혈관 주변부, 뼈와 겹치는 부위 등 놓칠수있는 부위도 발생할수 있다. 따라서 종양의위치와 진행 정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 최근에 전산화단층촬영(CT)을 폐암검진으로 도입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30갑년(pack-year) 이상 흡연자를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을 하는 경우 흉부 단순 X-ray를 이용하였던 대조군과 비교하여 폐암 관련 사망률을 약20% 낮출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참고로 ‘갑년’이란 평생 흡연력을 표시하는 단위로, 하루에 피우는 담뱃갑 수와 흡연 기간을 곱해서 계산한다. 예를 들어 1갑씩 30년간 흡연했다면 30갑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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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하는 폐암의위험인자: 흡연

폐암의 원인은 85% 이상이 흡연에 의한것임이 잘 알려져 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약 20배 높은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다른 환경적 인자가 추가될경우 더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흡연자는 흡연량이 많을수록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더욱 증가하며, 간접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의 위험이 20~30%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 외에 과거 건축 자재, 단열재로 많이 사용되었던 석면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발생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하며,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라돈 또한 폐암발생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도있어 가족력이있는 경우 암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하며, 폐암에 취약한 유전자에 관한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결핵, 규폐증등과 같은 기존의 폐질환이 있는 경우나 면역억제 상태인 경우 폐암 발병의 위험성이증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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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나 기름을써서 하는 요리중 발생한 연기에 노출될경우에 폐암이 증가한다는 보고도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폐암의 교정가능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어떤 연령에서든 금연을 하면 폐암발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지만, 40년 이상을 금연하더라도 폐암의 위험도가 비흡연자의 1.5배로 높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에 흡연을 하지않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미국의 25세 이상(79세 이하)의 성인을 추적관찰한 연구가 발표되었는데, 현재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평균 10년 이상(여성은 11년, 남성은 12년) 수명이 감소하였다. 각각 25~34세, 35~44세, 45~54세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의 경우 감소된 명 중에서 10년, 9년, 6년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하며, 40세 이전에 금연한경우 현재 흡연자에 비해 사망의 위험을 약 90%정도 감소시킬 수 있었다. 또한 하루 15갑이상의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절반이상으로 흡연량을줄이면 폐암 발생 위험률이 27%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어, 담배를 완전히 끊지못하더라도 담배를 줄이는것또한 폐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국가암검진과 폐암 검진 사업

2015년, 국내에서도 여러학회및 전문가가 참여하여 폐암의 검진 권고안을 만들었다. 검진의 대상자는 55세이상, 74세이하의 남녀중 ‘30갑년’ 이상 고위험 흡연자로,매년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는 금연한지 15년이안된 과거 흡연자도 포함한다. 이러한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검진은 2019년부터 국가암검진사업에 포함되어 진행된다.


폐암 예방법은 금연외에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진것이 없다. 대부분의 폐암이 흡연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금연으로 예방가능한 것이다. 흡연을 하면 다른 발암물질에노출될 때 상승작용을 하기도 하므로 청소년기부터 금연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암 발생 가능성은 담배를 피운 양과 기간에 비례해서 증가하며, 담배를 끊은 이후에도 위험이 지속되므로, 금연은 이르면 를수록 좋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흉부 CT를 이용한 폐암 검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적극적으로 금연을 권고하고, 금연보조약물 등을 이용하여 흡연자의 금연을 돕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수있다.

☞ 자료출처/한국건강관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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